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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인간중심' AI+양자기술 연구 나서 N

No.222471924
  • 작성자 홍보팀
  • 등록일 : 2024.11.15 10:37
  • 조회수 : 187

[영남일보]  영남대 '인간중심' AI+양자기술 연구 나서

기사 바로가기 ▶ http://www.yeongnam.com/web/view.php?key=20241114010001824


휴먼AI양자센터 내달 개소 예정

기술 협업 개발·미래세대 교육

"인류 위한 세계 첫 융합연구기관"



 영남대(총장 최외출)가 AI(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융복합연구기관인 '휴먼AI양자센터'(Human and AI & Quantum Center, HAIQ) 설립을 추진한다. 양자역학의 원리를 활용한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보다 훨씬 빠른 계산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양자 기술과 AI의 만남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AI 연구와 Quantum(양자) 연구의 화두는 결국 '인간(Human)'이다.

'인간 중심 AI양자센터'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휴먼AI양자센터는 대학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통합하고 학문적 경계를 허물어 AI 시대를 견인한다는 목표로 다음 달 개소 예정이다.

◆"인공지능이 인류에게 도움이 되도록…"

휴먼AI양자센터(이하 센터) 설립의 가장 큰 목적은 '인공지능이 인류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첨단 AI 개발 연구와 미래 세대들을 위한 AI 교육을 진행한다. 양자 기술을 AI 연구에 통합해 두 기술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더욱 혁신적인 해결책을 탐색하고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하는 것이다.

센터에서는 인문학(Human)과 과학(Quantum)을 기반으로 한 기술적 진보(AI)를 통해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통해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게 목표다.

또 AI 기술에 대한 윤리적 측면과 인간 중심적 접근을 강조해 미래 세대들에게 AI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함께 실용적인 활용 능력을 교육할 계획이다.

센터 조직은 △Human 연구부 △AI 연구부 △Quantum 연구부로 구성된다. 각 연구부에선 교육과 연구,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과 같은 전문화된 업무를 담당한다.

Human 연구부는 인간과 AI의 관계성을 연구한다. 인문학적 관점에서 AI의 긍정 및 부정적 측면을 다룬다. 이 과정에서 국내외 인문 사회학 관련 연구소와 연계해 지식을 공유하고, 미래 세대(어린이부터 대학생)를 위한 맞춤형 AI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진행할 예정이다.

AI 연구부는 학제 간 협업 기반 AI 연구를 진행한다. 국내외 AI 분야 석학 및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맞춤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및 연구한다.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사업단과 연계한 연구 및 대외 활동에도 나선다.

Quantum 연구부는 양자 컴퓨터 개발을 위한 기초 과학 연구에 매진한다. △반도체 양자 소자 연구 △차세대 반도체 재료 개발 및 분석 연구 △국내외 석학 네트워크 구축과 연구자 그룹을 확보하는 것이다. 아울러 양자 큐비트 소재 개발 사업단 및 반도체 특성화 대학 사업단과 연계한 연구 및 대외 활동 등에 주력한다.


◆인간 중심 AI·양자 기술 연구 세계 최초 융복합연구기관

Human 연구부는 AI에 대해 △철학 △법학 △심리학 △교육학 △언어학 △뇌과학적으로 접근한다.

AI의 윤리적 측면(인간과 같이 행동, 모방, 가짜 뉴스 등)과 AI와 인간의 공존에 대한 철학적 논의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언어학적 접근의 경우, 최근 큰 관심을 사고 있는 챗GPT 등 생성형 AI의 거대언어모델(Large Languae Model)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특히 현재 생성형 AI의 기반이 되는 딥러닝(Deep Learning) 모델은 인간의 뇌가 작동하는 원리를 모방하고 있다는 점에서 뇌에 대한 이해는 AI의 이해와 직결된다.

AI 연구부는 △AI와 빅데이터 분석 △AI와 AI 연구자 △AI와 AI 개발자 △AI와 로보틱스 △AI와 양자(Quantum) △의·약 AI(빅데이터 분석, 원격진료, 신약개발) 등을 주요 추진 과제로 삼는다.

현재 AI는 단순히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에 머무르지 않고 하드웨어(자동차, 인간형 로봇, 드론 등)와 결합해 인간의 실생활 속으로 진입하는 경향으로 개발되고 있다.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 개발을 위해선 로봇공학 전문가와 AI 전문가의 협업이 필수적이다. AI 발전은 양자 컴퓨터 개발과도 아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다. 양자 컴퓨터가 갖는 연산 속도의 우수성은 AI의 능력과 연관이 있기에, 양자 컴퓨터 전문가와 AI 전문가의 협업은 차세대 AI 개발 및 차세대 양자 컴퓨터 개발에 매우 중요하다.

Quantum 연구부는 △AI와 양자 물리학 △AI와 양자 컴퓨터를 주로 다룬다. 양자 컴퓨터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 분야인 양자 물리학에 대한 연구와 교육은 AI 기술 개발과 양자 컴퓨터 개발의 토대라고 할 수 있다.

양자 컴퓨터 개발을 위한 반도체 소재 및 연구는 모두 양자 물리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양자 물리학에 대한 기초, 응용 연구는 필수적이다.

김종수 영남대 산학협력단장은 "휴먼AI양자센터는 인간 중심의 AI와 양자 기술을 연구하는 세계 최초의 융복합연구기관이 될 것"이라며 "AI 시대, 융복합적 연구를 통해 기술, 윤리, 사회적 측면에서 인간 중심의 균형 잡힌 연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